행복한 새가정 그리고 기다리던 아기
영희(가명)씨와 은철(가명)씨는 얼마 전 결혼한 새신랑, 신부입니다.
가정형편이 그리 여유롭진 않았지만 작은 집에서 행복하게 신혼살림을 시작하였고 기다리던 아기도 임신하였습니다. 아기 용품을 준비하고, 태교일기를 쓰며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2011년 7월 25일, 부부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 송이(가명)를 출산하였습니다.
아이는 “엄마아빠 반가워요!”하며 인사하듯 웃는 것 같습니다.
출산의 고통도 아기를 보면 모두 잊어버린다고 하지요, 힘겹게 낳은 아이지만 송이를 보고 있으면 모든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지고 행복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
아이가, 젖을 잘 빨지 않습니다. 먹지도 못했는데 배는 계속 불러 오고,
녹색의 무엇인가를 자꾸 토해냅니다.
첫아이라 어쩔줄 몰라 당황하였지만, 큰일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동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며칠을 지켜 보자더니, 5일 후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 합니다. 점점 불안해졌지만 애써 괜찮을거라 믿으며 방문한 두 번째 병원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답변을 들어야 했습니다.
선천성 거대결장증? 단장증후군?
선천성 거대결장증... 단장증후군....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병명. 소장을 절제하여 대장과 연결하는 회장루 수술, 입원... 가슴이 찢어질만큼 아파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나 힘든데, 이런 수술을 앞으로 여러차례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작은 아이가 견뎌내기에는 너무나 큰 무게의 아픔에, 엄마아빠는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가슴이 내려앉지만, 그때마다 엄마아빠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송이를 보며 오늘도 다시 힘을 얻고, 내 목숨을 주어서라도 아이의 작은 몸을 지켜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생일
이제 곧 세상에 태어난지 12개월, 첫 돌을 맞이하는 송이. 이제 두 살밖에 되지 않은 송이는 여느 아이들과는 다른,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해야 합니다.
항상 예쁜 웃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눈녹듯 따뜻하게 만드는 송이!! 송이의 가정이 오늘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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